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두 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승엽은 17일 기후 시민구장에서 열린 2009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야쿠르전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볼넷 1개 포함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처음으로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지만 지난 15일 한신전 포함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작성하지 못했다. 0-2로 뒤진 2회 라미레스의 좌전안타에 이어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볼넷을 얻어 출루, 무사 1, 2루 찬스를 열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선두타자로 나온 5회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7회에는 투수 땅볼, 8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올 시즌 야쿠르트 선발로 뛸 것이 유력한 이혜천은 등판하지 않았고 요미우리는 야쿠르트에 6-7로 패했다. 한편 라미레스의 대타로 나온 알폰소는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