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디펜딩 챔피언' 감바 오사카는 1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FC 서울과 경기서 4-2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조재진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분명히 목표는 3점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것을 이루어 너무 기쁘다"면서 "조 1위로 16강에 가는 것이 목표였는데 너무 잘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재진은 "몸 상태는 전혀 이상이 없다"면서 "팀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ACL 2연패를 노리는 감바에 영입된 조재진은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며 4-2의 완승을 이끌어 냈다. 조재진은 전날 서울 수비수 김치곤의 인터뷰에 대해 일갈했다. 그는 "젊은 선수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있다"면서 "축구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 경기장에서 보여준 후 이야기를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과 관련해 조재진은 "아직 팀 적응을 완전하게 하지 못했다"면서 "대표팀 보다 현재 감바에서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재진은 J리그 스타일로 변했다는 이야기에 "최강희 감독님께서 그런말을 해주셨으므로 귀담아 듣고 잘 받아 들이겠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