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한국전 설욕 자신' 무라타, "피칭 이미지 남았다"
OSEN 기자
발행 2009.03.18 09: 17

"피칭의 잔상도 남았고 데이터도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대표팀의 4번타자 무라타 슈이치(29, 요코하마 베이스타스)가 한국을 상대로 설욕을 자신했다. 일본 는 18일 무라타는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전에 지난 9일 도쿄돔에서 굴욕을 맛보게 한 봉중근(29, LG)이 다시 한국 선발로 나온다는 소식에 설욕을 맹세했다고 보도했다. 무라타는 18일 한국전이 준결승 진출이 걸린 경기이기도 하지만 지난 9일 경기에서 봉중근에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라이크 낫아웃, 4회 1사 3루에서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섰다. 이에 무라타는 "도쿄와는 다른 장소에서 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분이다"고 말했다. 또 봉중근이 선발이라는 소식에 대해서도 "한 번 당하긴 했지만 투구하는 이미지가 머리에 남아 있기 때문에 고맙다"고 오히려 반기는 모습이다. 국제대회에서는 처음 대하는 생소한 투수들이 일반적인 만큼 투구폼이나 구질은 머리로 입력하고 있는 만큼 이미 봉중근의 투구 이미지를 머리에 입력해뒀다는 뜻이다. 두 번의 과오는 저지르지 않는다는 각오를 강조한 셈이다. 무라타는 한국의 계투진에 대해서도 "몇 번이나 대결했기 때문에 상대의 볼배합을 생각해서 대처할 것"이라며 "데이터도 있어 대책을 쉽게 마련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한국 배터리의 볼배합을 철저히 계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바전에서 1안타 2타점으로 존재감을 알린 무라타는 "한국과는 앞으로도 몇 번이나 만나는 만큼 일찍 이겨놓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