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반더사르, 한 번만 더 대표 복귀해줘"
OSEN 기자
발행 2009.03.18 09: 17

'어떻게 한 번만 더 안되겠나?'. 네덜란드 대표팀의 반 마바이크 감독(56)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에드윈 반 더 사르(39)에게 또 다시 구원의 손길을 요청했다. 반 마바이크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텔레그라프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오는 29일에 있을 2010남아공월드컵 예선 스코틀랜드전에 반 더 사르가 다시 한 번만 대표팀에 돌아와줬으면 한다. 최근 그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걸어 복귀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28경기에 출전한 반 더 사르는 지난 유로2008 이후 대표 은퇴를 선언했으나 바통을 터치한 스켈렌부르크가 어깨부상을 당해 지난해 10월 월드컵 예선 아이슬란드전과 노르웨이전에 복귀해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네덜란드는 스코틀랜드 아이슬란드 마케도니아 노르웨이와 9조에 속해있으며 현재 3연승(5득점 1실점)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스켈렌부르크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다급해진 반 마이크 감독이 또 다시 노장에게 백의종군을 요청한 것. 이에 반 더 사르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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