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과 김아중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 ‘선물’이 21일 오후 9시30분 채널 CGV에서 첫 방송된다.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선물’은 연인 사이인 남녀 정보요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느와르 장르의 작품이다. 정우성과 김아중은 비밀 요원이자 연인인 민우와 나연으로 애틋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정우성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김지운 감독과 두 편 연속 인연을 맺게 됐다. 김아중은 ‘미녀는 괴로워’ 이후 3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게 돼 큰 애정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에서 선물은 연인들이 주고 받는 사랑의 표현인 동시에, 비극적 사건의 계기가 되기도 한다. 주인공들의 관계와 운명을 역설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오브제라서 제목도 선물로 정했다”고 밝혔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