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연예계, 인기 돈 좇아서는 안된다” 일침
OSEN 기자
발행 2009.03.18 11: 18

배우 최불암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근 연예계에 일어난 일로 속상하다”며 “인격보다 돈, 인기를 좇는 금전만능 사고에 빠져서는 안된다”며 일침을 가했다. 최불암은 18일 오전 8시 경인방송 iTVFM 90.7MHz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에 출연해 “연예계의 큰 어른으로서 최근 일어난 일로 마음이 아프겠다”는 질문에 “속상하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가 생각해봤다”고 답한 뒤 소신을 펼쳤다. 최불암은 “연예인들이 사회적 공기를 바꿔주고, 그러면 명분과 즐거움이 생겨 행복하게 대우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너무 인기, 돈을 좇는 금전만능 사고에 빠지면 대우를 받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연예인 스스로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나는 문화 예술인이다’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기 할 일에 중점을 놓고 가야 한다. 학교 교육과 도덕이 바로 서고, 멋지고 건강하게 사는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시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소속사나 방송사도 연예인의 인격을 중시하고 표현해야 한다”며 “예쁘고, 꽃보다 더 나은 예쁜 남자, 이런 것들을 만들어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불암은 최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에 대해 “고향 인천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든지 좋은 일이다. 사명감을 가지고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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