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맛이 나쁜 패전이 됐다". 전체적으로 담담하면서도 간결했다. 일본 언론들은 1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한국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4강진출권이 걸린 맞대결에서 1-4로 패했다고 경기 후 담담하고 간결하게 사실을 전했다. 이어 다음날인 19일 쿠바와의 패자전 대결을 통해 준결승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는 7회 포수 조지마 겐지의 퇴장을 당한 조치에 대해 사고였다며 상황을 설명한 후 "뒷맛이 나쁜 패전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선발 다르빗슈 유가 예상치 못한 3실점을 했으며 매회 주자가 나갔지만 5회 1사 1, 3루에서 나온 이치로의 내야땅볼로 1점을 얻는데 그친 타선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도 경기 후 '일본이 빈약한 공격에 울었다'고 평했다. 한국 좌완 선발 봉중근에게 1점을 뽑는데 그쳤다고 전한 은 2회와 3회 선두타자가 볼넷을 얻어 나갔는데도 일본 타선은 봉중근의 완급을 살린 투구를 부수지 못했다며 이날 일본타선은 한국 투수들로부터 7개의 안타를 뽑고도 1점에 그쳤으며 2개의 병살타까지 겹쳤다고 언급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선구안이 빛났다고 평했다. 1회 다르빗슈의 밋밋한 직구와 수비 혼란으로 3점을 낸 한국은 8회 4개의 볼넷으로 귀중한 1점을 더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경기로 한국와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2승 1패가 됐다고 설명했다. 은 7회 1사 후 조지마가 삼진을 당한 후 배트를 남긴 채 들어가다 판정 불복으로 여겨 주심으로부터 퇴장 선고를 받았다고 아쉬워했다. 또 일본은 안타수에서는 한국을 상회했다. 하지만 이치로를 비롯해 오가사와라 등 중심타자가 득점 찬스에서 잔루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