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양배추가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을 그래프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양배추는 “SBS 공채 개그맨 대상으로 데뷔했을 때 출발이 좋았다. 하지만 2주 만에 준비했던 개그 코너가 폐지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는데 다시 재연배우, 실험맨 등으로 출연하며 재기하기 시작했고, 남희석을 만나면서 양배추로 거듭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개그콘서트에서 대신맨으로 출연할 때가 내 인생의 최고 전성기였던 것 같다. 당시 대리 운전 광고 제의도 많이 들어왔었고, 서대문구 대신동에서 감사패도 받았다. 이후 ‘타짱’에 출연했을 때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가면 생산이 멈추면서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 날 함께 출연한 이광기는 2000년 드라마 ‘태조 왕건’에 출연할 당시를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고, 박슬기는 팔도모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던 때와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 출연했던 2005년과 20006년을 행복했던 시간으로 회상했다. 한편 이 날 양배추는 플루트를 전공했던 음대생과의 풋풋한 연애담과 함께 여자 친구를 보기 위해 순천까지 밤기차를 탔던 사연, 여자 친구를 부모님께 소개시켜줬던 에피소드 등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ricky337@osen.co.kr i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