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9’, 故 장자연 문건 덕에 시청률 상승?
OSEN 기자
발행 2009.03.19 08: 26

일일드라마 고전의 여파로 동반 시청률 하락의 쓴 맛을 본 KBS 뉴스9가 다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KBS 뉴스9는 18.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뉴스9는 불패 신화를 자랑했던 KBS 1TV 일일드라마 덕분에 방송 3사 메인 뉴스 중에서도 난공불락의 시청률로 위용을 과시했다. 하지만 새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이 20%에 못 미치지는 시청률로 고전하면서 ‘뉴스9’도 시청률 하락, 평일에도 10% 중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인 SBS 8뉴스에 추월당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18일 방송 분이 시청률 상승한 것은 일일드라마의 시청률 상승 효과 없었기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 KBS 뉴스9는 16일과 18일 시청률 18%를 웃돌았는데 이는 약 한달만의 일이기 때문에 고무적이다. 이처럼 KBS 뉴스가 다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는 데는 WBC 열풍과 故 장자연 문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한국은 WBC 4강 진출을 높고 숙명 일본과 경기를 펼쳐 4:1로 승리를 이끌었다. 또 故 장자연 문건을 독점 공개한 KBS가 문건 입수 과정이 묘연해 사람들의 궁금증을 샀는데 이날 “전 매니저 유장호 대표(호야스포테인먼트) 기획사 사무실 앞 쓰레기통에서 주었다”고 설명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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