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올 여름 은퇴를 앞두고 있는 파벨 네드베드의 후계자로 토튼햄의 루카 모드리치를 점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드리치의 에이전트인 사바티노 뒤란테는 19일(한국시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모드리치는 1200만 파운드(약 240억 원)보다 낮은 금액으로는 토튼햄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지난 2~3년간 유럽에서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며 "그는 처진 스트라이커로서 네드베드의 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그는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이적이 가능하다는 발언을 했다. 모드리치는 지난해 유로2008에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주가를 높였고 결국 1650만 파운드(약 330억 원)에 디나모 자그레브를 떠나 토튼햄의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또한 인터 밀란의 호세 무리뉴 감독 역시 노쇠화한수비진의 개혁을 원하고 있는데 마르코 마테라치에 추가금액을 얹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는 등 연일 모드리치의 주가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이에 토튼햄의 해리 레드냅 감독은 "토튼햄은 재정적인 부분과 팬들의 지지 등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클럽이다. 다음 시즌 주축 선수들을 잘 지켜낸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며 모드리치의 이적에 반대하고 나섰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