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A양, "故 장자연 술자리 접대 힘들어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3.19 09: 23

故 장자연의 친구 A양이 생전에 장자연이 술 접대로 너무 힘들어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고 장자연의 절친한 친구였던 한 신인배우는 기자와의 사적인 자리에서 “일이 이렇게 돼서 너무 안타깝다”며 “자연이가 너무 불쌍하다. 늘 밝고 정말 순수한 친구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자연이는 저에게 늘 ‘넌 나보다 밝고 항상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준다. 우리 성격이 반반씩 섞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연이 순수하고 착한 친구였지만 성격은 다소 내성적이었다”고 생전의 고인을 추억했다. 장자연의 소속사와의 갈등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생전에 소속사 때문에 너무 힘들어 했다”며 “저녁때 몸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저녁 술 접대 자리에 불러냈다. 그것 때문에 소속사를 나오고 싶어 했다. 하지만 소속사를 나올 경우, 계약 파기이고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며 자연이를 놔주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다”고 털어놨다. 장자연은 죽기 전 작성한 자필 문서에서 ‘감독이 골프 치러 올 때 술과 골프 접대를 요구 받았다’ ‘룸살롱에서 술 접대를 시켰다’ ‘잠자리를 강요 받아야 했다’는 등의 글을 남겼고 최근 KBS 9 뉴스를 통해서 보도됐다. 숨진 장자연이 남긴 문건의 성 상납, 술자리 참석, 폭행 등의 행위를 강요했다고 언급된 소속사 대표 김모씨는 인터폴을 통해서 수배 요청이 내려진 상태이다. 김 대표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에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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