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숙적 여드름. 공들여 치료한 효과도 없이 매번 재발하는 여드름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건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특히 성인이 된 후 발생하는 성인성 여드름은 피부에 흉터를 남기기 때문에 여드름이 완화된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 여드름 치료와 흉터치료를 동시에 해결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PDT(광역동 요법) 치료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보자. PDT란 Photo Dynamic Therapy의 줄임말로 빛에 반응하는 광흡수제를 피부에 도포 후 특수광선을 쬐어주어 피지선과 여드름균을 파괴 또는 감소시켜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약을 먹거나 바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가임여성들도 쉽게 치료받을 수 있으며, 한 번의 치료로도 효과가 6개월 길게는 12개월 정도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메디노블 클리닉 임한석 원장은 "여드름 치료가 어려운 것은 한 번의 시술로 여드름이 말끔히 치료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재발하기 때문"이라며 "단기간 내에 여드름을 치료하려고 하기 보다는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최소의 비용과 시술횟수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여드름 치료 시술법 중 각광받고 있는 PDT는 빛에 반응하는 물질인 광과민제를 원하는 세포에 침투시킨 후 특정파장의 광선을 조사하여 원하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광화학요법이다. 이 과정에서 광흡수제가 빛을 받음과 동시에 피지선까지 흡수돼 여드름의 원인인 피지선을 파괴시킨다. PDT는 기존의 여드름 치료법과 비교했을 때 가장 근본적 치료에 가장 가깝기 때문에 한 번의 치료로도 지속효과가 상당히 긴 장점이 있다. 1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치료하면 장기적으로 여드름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PDT는 약물 치료 시에 발생하는 간 기능 이상과 혈중콜레스테롤 증가를 일으키지 않아 임신 중에도 치료할 수 있고 항생제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여드름 균의 내성을 키우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PDT는 시술 시 통증이 적으며 치료시간이 약 1시간 정도로 많이 단축되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