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가장 알찬 강의를 할 것 같은 연예인 교수 1위
OSEN 기자
발행 2009.03.19 15: 14

최근 각 대학의 연예 관련 학과마다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전해줄 연예인 교수 임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가장 알찬 강의를 할 것 같은 연예인 교수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 결과 이순재가 1위를 차지했다. 총 1,605표 중 492표(30.7%)의 지지를 얻은 이순재는 현재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 철학과 출신으로 지난 1956년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데뷔한 그는 현재까지도 방송과 영화, 연극 등에서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시트콤을 통해 젊은 세대와 호흡하는 과감한 연기 변신뿐 아니라 후배들에게 쓴소리도 마다치 않는 노배우로서의 고집 탓에 네티즌들은 그의 강의에 확고한 신뢰를 보냈다. 2위는 359표(22.4%)를 얻은 인기그룹 핑클 출신의 가수 옥주현이 차지했다. 데뷔 당시부터 탁월한 가창력으로 눈길을 끌었던 그는 성공적인 솔로 데뷔와 함께 뮤지컬 배우로도 확고한 입지를 쌓았다. 올해 동서울대 공연예술학부 겸임교수로 임용된 옥주현은 그동안 '아이다''캣츠''시카고' 등 굵직굵직한 뮤지컬 작품들을 거친 탓에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강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3위는 133표(8.3%)를 얻은 가수 BMK가 뽑혔다. 현재 서울종합예술전문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그는 '가수들의 선생님'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가창력과 보컬 코치 능력을 갖췄다. 이 외에 탤런트 출신의 공연제작자 송승환(명지대), 개그맨 전유성(예원예술대), 개그맨 남희석(대경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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