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붐이 ‘꽃보다 남자’의 소이정 역으로 출연 중인 김범과의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붐은 MBC ‘오늘밤만 재워줘’에 출연해 데뷔 초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김범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오늘밤만 재워줘’의 아줌마 MC들은 붐의 집으로 찾아가 데뷔 초 키(Key), 뉴클리어(Nu Clear), 레카(Lexa) 등 희귀 앨범들을 구경하다 앨범 속에 김범의 이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붐은 “김범과 예전에 같은 소속사에 있었고 나의 앨범을 피처링 해줄만큼 친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곧 “하지만 지금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우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붐은 또 톱스타 김희선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그의 인생 중 최대반환점이 된 지상파 데뷔사연에 대해 밝혔다. 당시 케이블 TV프로그램의 리포터였던 붐은 10년 만에 졸업하게 된 김희선의 취재를 가게 되었다. 꼭 인터뷰를 따야겠다는 생각을 한 붐은 김희선을 팔짱을 끼고 식장 안까지 따라가며 인터뷰를 하는 집념을 보였다. 그 결과 김희선과의 단독 인터뷰를 성사시킨 붐은 당시 '섹션 TV연예통신'팀의 PD의 눈에 띄어 전격 기용되었다고. 최근 구설수에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던 붐은 "실제 잘못 여부를 떠나 대중들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내 잘못인 것이다. 연예인은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이다. 대중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싼티'가 난다는 대중의 평가에 대해서도 "그게 바로 나의 모습"이라며 "싼티 유혹 무시마오 명품보다 진국일세"라는 내용의 '붐군찬가'를 보내준 열혈팬의 선물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붐의 어린 시절과 무명 시절에 겪었던 에피소드 등이 공개될 ‘오늘밤만 재워줘’ 붐 편은 오는 20일 밤 11시 40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