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하라, "이치로다운 모습 보여줬다"
OSEN 기자
발행 2009.03.19 16: 31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 모두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이 쿠바를 꺾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일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이와쿠마 하사시의 호투를 앞세워 4-0 완승을 거두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라 감독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 모두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선발 이와쿠마가 6회까지 완벽하게 막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바 타선을 막은 방법에 대해 "상대방에 대해 연구하기 어려웠지만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며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보여줬다"고 대답했다. 오는 20일 한국과의 네 번째 대결에 앞서 각오를 묻자 "오늘 경기에서 어떻게 해서든 쿠바를 이길 생각이었고 그것이 전부"라며 "우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으로서 준결승에 나가게 돼 내일 경기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한국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른 아오키 노리치카와 2안타를 때리며 부진 탈출을 예고한 스즈키 이치로에 대해 "아오키는 기복없이 잘 하고 있으며 오늘 경기에서도 훌륭한 역할을 소화했다. 이치로는 오늘 경기에서 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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