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부상으로 아직 준비가 덜 됐다".
블랙번의 파라과이 출신 스트라이커 로케 산타크루스(28)가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오는 22일 열릴 리그 30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결장하겠다는 뜻을 스스로 밝혔다.
산타크루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무릎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소속팀과 국가대표팀를 위해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기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웨스트햄전에도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타크루스는 올 시즌 블랙번에서 4골(20경기)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파라과이 대표팀에서는 지난해 9월 베네수엘라전 이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오는 29일 열릴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우루과이전도 소속팀 전담의사의 판단 하에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블랙번과 맞붙을 잔프랑코 졸라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은 최근 영입한 스페인 출신 베테랑 디에고 트리스탄이 출전 채비를 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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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크루스(오른쪽)가 2006 독일월드컵서 잉글랜드의 퍼디난드와 공중볼을 다투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