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9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연장 끝에 81-77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0승 23패를 기록,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안준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기사회생했다"면서 "마지막 1~2분 동안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어렵게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가 승리하며 1차목표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며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홈에서 치를 수 있도록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승리를 기록한 삼성은 오는 21일 KT&G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안준호 감독은 마지막 경기도 이겨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겠다는 심산. 안준호 감독은 "그동안 각종 경우 별로 순위를 따지면서 여러 가지 준비를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우리의 길을 가겠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안 감독은 "더 큰 꿈을 꾸기 위해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겠다"며 "테렌스 레더와 애런 헤인즈를 모두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 강을준 감독은 "국내 선수들은 모두 제 몫을 했다"며 "쉽지 않은 길이 되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