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전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9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연장 끝에 81-77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0승 23패를 기록,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터트리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한 이규섭은 덤덤한 모습이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끝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 이규섭은 "테렌스 레더에게 수비가 집중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연장 가면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KT&G와 경기서 최선을 다해 프로선수로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규섭은 순위 싸움과 상관없이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규리그가 끝난 후 충분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이규섭은 "누구를 고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경기가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라도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