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스쿼드는 다름 아닌 바로 지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현재 맨유의 스쿼드가 자신의 생애 최고 멤버라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건 현재의 맨유 스쿼드는 내 커리어에 있어서 역대 최고라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경기를 임할 때마다 자신감이 충만하다. 현재 모든 상대 공격수들은 우리 수비진을 두려워하며 모든 상대 수비수들은 우리의 미드필더진과 공격진을 무서워 한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최고의 멤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과정에는 수많은 부수적인 요소들이 수반되며 못지 않게 운도 따라줘야 한다"며 이내 5관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겸손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맨유는 올 시즌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과 칼링컵을 제패했으며 FA컵과 UEFA챔피언스리그에는 각각 4강과 8강에 자리했고 리그에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위 첼시에 승점 4점 차로 앞서고 있어 5관왕도 가능한 상황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