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하리란 보장은 없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최종순위를 결코 앞서서 단정지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카펠로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생기가 넘쳐 흘렀다. 그러나 그들은 너무 앞만 보고 내달려 왔으며 너무 많은 경기를 치러 지친 상태"라며 맨유의 우승을 속단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이어 카펠로 감독은 "아직 10경기나 남은 상황이다. 상위권 팀들이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막판 혼전을 겪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판도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맨유는 2위 첼시와 3위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 차로 앞서고 있는 중. 맨유는 전례없는 5관왕 달성이 가능하다며 시즌 내내 꾸준한 박수갈채를 받았으나 지난주 리버풀에 1-4로 대패한 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