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한 홍수현, "매일 밤 욕하면서 잠들었다"
OSEN 기자
발행 2009.03.20 07: 41

단아한 이미지의 홍수현(28)이 열혈 욕쟁이 형사로 변신했다. 홍수현은 4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인사동 스캔들’에서 길었던 생머리를 과감하게 자르고 터프한 형사로 변신해 걸쭉한 욕설과 거친 액션 연기로 무장했다. 그 동안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고수해오던 홍수현의 연기 변신이다. 홍수현은 그림전쟁 사기극 ‘인사동 스캔들’에서 과거 이강준(김래원 분)이 개입된 미술품 밀반출 사건으로 징계를 받아 이강준만 생각하며 이를 바득바득 가는 여 형사로 분했다. 그 질긴 악연으로 벽안도와 관련된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사건의 전말을 풀어간다. 홍수현은 “그 동안 여성스러운 이미지의 역할들을 주로 하긴 했지만 원래 터프하고 털털한 면이 내 안에 있는 편이라 많이 끌어내려 노력했다”며 “형사다 보니 대사에 욕설이 많아 힘들었는데 능숙한 욕 연기를 위해 매일 밤 일부러 욕을 하면서 잠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홍수현은 액션이 많은 형사 역을 위해서 촬영 전부터 개인 무술 교습을 받았다. 촬영에 돌입해서는 강도 높은 액션 신을 대역 없이 소화해내 무술 감독의 칭찬을 들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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