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대표 합류 앞두고 오랫만에 풀타임
OSEN 기자
발행 2009.03.20 08: 15

김동진(27)이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오랫만에 풀타임 출전했다. 김동진이 소속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우디네세와 2008-2009 UEFA컵 16강 2차전에서 아나톨리 티모슈크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8강행 진출권은 지난 13일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둔 우디네세의 몫이었다. 이로써 지난 시즌 UEFA컵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제니트는 대회 2연패의 꿈이 물거품으로 끝나게 됐다. 이날 선발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맹활약하면서 제니트의 승리를 이끈 김동진도 아쉬운 것은 마찬가지. 김동진은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팀의 탈락으로 허탈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게 됐다. 올 시즌 기대만큼의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김동진에게 자신의 가치를 어필할 수 있었던 UEFA컵은 소중한 기회였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김동진은 다음 달 1일 서울에서 열리는 북한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5차전에 더욱 힘을 기울이게 됐다. 오는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김동진은 28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대표팀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전망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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