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칸, 샬케04 단장 취임 전망
OSEN 기자
발행 2009.03.20 09: 30

독일 축구의 전설적인 수문장 올리버 칸(39)이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04의 새로운 단장으로 부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샬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단장으로 칸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안드레아스 뮐러 전 단장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샬케는 새로운 인물의 영입을 통해 분위기 전화를 꾀해왔다. 방송 해설에 전념하던 칸은 그런 면에서 적절한 인물. 클레멘스 퇴니스 회장은 "칸은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단장직에 대해 칸과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 우리는 2, 3주 내에 전화로 이 문제에 대해 깊게 논의할 것이다"라고 칸과 3시간 여 동안 가진 만남을 공개하면서 그의 영입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칸 또한 독일의 '슈피겔 온라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샬케와 접촉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샬케의 단장으로 확정됐다는 보도는 부인했다. 칸은 "내가 샬케와 일하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팀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아직 샬케의 단장직으로 부임하는 것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샬케는 칸 외에도 독일 대표팀의 올리버 비어호프 단장, 전 함부르크 감독인 후브 스티븐스 그리고 펠릭스 마가트 볼프스부르크 감독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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