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신인왕' 롱고리아, 美 대표팀 전격 합류
OSEN 기자
발행 2009.03.20 11: 14

지난해 아메리칸 리그 '만장일치' 신인왕에 빛난 에반 롱고리아(24. 탬파베이)가 4강 전을 앞두고 미국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롱고리아는 20일(한국 시간) 부상자 치퍼 존스(37. 애틀랜타)를 대신해 미국 WBC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지난 시즌 중반 손목 부상에도 불구, 2할7푼2리 27홈런 85타점을 기록한 롱고리아는 지난해 신인왕 투표서 1위표 28개를 모두 싹쓸이하며 만장일치 신인왕이 된 바 있다. 아메리칸 리그서 만장일치 신인왕이 탄생한 것은 1997년 보스턴의 노마 가르시아 파라 이후 11년 만이었다. 특히 롱고리아는 지난 시즌 5할3푼1리의 장타율을 기록하며 탬파베이의 새로운 거포로 우뚝 섰다. 미국은 롱고리아의 합류로 타선의 파괴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발목 부상을 당한 1루수 케빈 유킬리스(29. 보스턴)를 대신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데릭 리(34. 시카고 컵스)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이유로 들며 미 대표팀 합류에 난색을 표했다. 미국은 지난 19일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서 1루수로 좌익수가 주포지션이던 애덤 던(30. 워싱턴)을 내세웠다. farinelli@osen.co.kr 롱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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