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의 우완 에이스로 성장한 윤석민(23. KIA)이 오는 22일(한국 시간) 벌어지는 베네수엘라와의 4강 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20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서 벌어진 일본과의 WBC 2라운드 1조 1,2위 결정전서 2-6으로 패한 뒤 "윤석민을 베네수엘라와의 4강 전에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중국과의 경기서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짓는 등 3경기서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0을 기록한 윤석민은 최고 150km 이상의 빠른 직구와 변화구 제구를 자랑하며 투수진의 보루가 되었다. 특히 4강전 이후 1경기 투구수 제한이 100구로 늘어난다는 점은 윤석민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미겔 카브레라, 매글리오 오도녜스 등 메이저리그의 강타자들을 보유한 베네수엘라는 카를로스 실바, 펠릭스 에르난데스 등을 한국 전 선발로 내세울 수 있다. farinelli@osen.co.kr 샌디에이고=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