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하라 감독, "미국과 맞붙게 돼 흥분된다"
OSEN 기자
발행 2009.03.20 15: 27

"선발 우쓰미가 제구력이 흔들렸지만 1점만 내주며 잘 막았고 모든 선수들이 단결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하라 다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한국과의 조1,2위 결정전에서 6-2 승리를 거둔 뒤 "어제 경기에서 4강 진출을 확정지어 나 뿐만 아니라 선수 모두 마음 편히 경기를 치렀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조 2위를 차지한 미국과의 대결을 앞둔 하라 감독은 "우리는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과 맞붙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우리 스타일을 추구하며 온 힘을 다해 맞붙겠다"고 승리를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이어 그는 한국과의 재대결에 대해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국과 결승전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도 있다. 먼저 미국을 꺾는데 최선을 다하겠지만 한국과의 대결에 대해 아직 논하는 건 조심스럽다"고 즉답을 피했다. 하라 감독은 허벅지 부상을 입은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 대신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로 교체할 계획. 그는 "무라타의 부상이 심해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그동안 무라타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앞으로 중요한 경기가 남아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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