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日, '햄스트링 중상' 무라타 대신 구리하라 긴급 교체
OSEN 기자
발행 2009.03.20 16: 21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의 기쁨도 잠시 일본대표팀이 4번타자 무라타 슈이치(29, 요코하마)를 잃었다. 일본 는 20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WBC 2라운드 1조 1위결정전에서 '숙적' 한국을 꺾었지만 무라타가 경기 중 다쳐 구리하라 겐타(27, 히로시마)로 교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구리하라는 지난달 22일 최종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은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무라타는 2-1로 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안타를 친 후 1루로 뛰다 오른 허벅지 뒤쪽을 잡고 고통스런 표정을 지었다. 결국 두 사람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걸어나간 무라타는 의무실에서 치료에 나섰다. 하라 다쓰노리 대표팀 감독은 "중상"이라고 밝힌 후 "구리하라와 교체하겠다"고 말하며 표정이 굳어졌다. 이에 한신전에 앞서 이 소식을 듣고 급하게 히로시마로 돌아간 구리하라는 "갑작스러운 소집에 놀랐다"면서도 "조금이라도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구리하라는 오는 21일 오후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LA서 열리는 파이널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한국과 일본이 2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1조 1,2위 자리를 놓고 4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4회초 무사 중전 안타를 치고 1루로 달리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무라타가 부축을 받으며 교체되고 있다./샌디에이고=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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