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선적인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이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포기하지 않았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올 시즌 아스날의 잔여 경기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웽거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남은 경기에서 모든 것을 얻어내기 위해 스스로를 다잡아야하며 여기에는 정신력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 뒤 "빅4 클럽 중 한 두 팀의 순위가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맨유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 차로 앞서 우승에 가장 유리한 상황이지만 누구에게나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되묻기도 했다. 아스날은 리그 9경기를 남겨놓은 현재 맨유에게 승점 13점 차 뒤진 4위를 달리고 있지만 올 시즌 맨유와 리버풀 그리고 첼시를 상대로 2승1무로 우세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들과 33-36-37라운드에서 경기를 앞두고 있기에 아직까진 실낱같은 우승의 여지를 남겨논 상황이다. 이어 웽거 감독은 비야레알과 맞붙을 UEFA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비롯해 아스날 역사상 최초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해서도 강한 자심감을 표했다. 웽거 감독은 "우리는 비야레알을 이기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8강 안에 든 모든 클럽들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빅 클럽"이라고 말했으나 이내 "우리는 10년 연속 UEFA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를 통과한 5개의 클럽팀 중 한팀이다. 그것이 우리의 무한한 열망을 보여주지 않는가"라고 되물으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웽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2003-2004시즌 무패신화(26승14무)를 써내려가며 차지한 리그 우승과 2004-2005시즌 맨유와의 120분간의 혈투 끝에 올라선 FA컵 왕좌가 마지막었으니 어느덧 3년째 무관 중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