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풀햄에 2-1 승리를 거두고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것이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가 21일(한국시간)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릴 2008-2009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맨유와 풀햄전을 하루 앞두고 "맨유가 지난 리버풀전에서 1-4로 대패한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회"라고 평한 뒤 출전 예상 명단에 박지성의 이름을 올렸다. 풀햄전 예상 명단에는 박지성을 비롯해 에드윈 반 더 사르, 토마시 쿠시착, 존 오셰이, 리오 퍼디난드, 게리 네빌, 조니 에반스, 리차드 에커슬리, 파비오 다 실바, 루이스 나니, 대런 플레처, 안데르손,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 대니 웰벡이 이름을 올렸다. 박지성은 풀햄전에 통산 5차례 출장해 3골 3도움을 기록해 특히나 강한 모습을 선보였으며 지난 리버풀전에서 시즌 3번째 도움을 기록한 상승세를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박지성을 비롯해 풀햄전에는 베테랑 수비수 게리 네빌이 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올 예정이며 감기 몸살로 리버풀전에 나서지 못했던 대런 플레처 역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버풀전에서 퇴장당한 네마야 비디치를 대신해 조니 에반스가 리오 퍼디난드와 중앙수비를 책임질 전망이다. 퍼거슨 감독은 풀햄전을 앞두고 "지난 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4승1패로 잔류를 성공시킨 로이 호지슨 감독의 환상적인 지도 하에 풀햄은 올 시즌에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호지슨의 경험과 능력 때문에 풀햄과의 경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풀햄은 29라운드 현재 9승10무10패로 9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올 시즌 풀햄에 3-0(리그), 4-0(FA컵)으로 승리한 바 있는 맨유가 풀햄에 2-1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