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 오지호, “내 허리가 아파도…”
OSEN 기자
발행 2009.03.21 09: 04

연기자 오지호(33)가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다. 없는 시간을 쪼개 허리 치료를 받아가면서 MBC TV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지호는 서울 논현동에 있는 ‘이경제 한의원’을 찾았다. 한-양방의료센터 SALM(삶)으로 이름을 바꾼 이 병원은 방송인으로서도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이경제 한의사가 운영하는 곳이다. 오지호가 병원을 찾은 이유는 허리 통증 때문. KBS 2TV 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 중’을 찍으면서 다친 허리가 아직도 시원치 않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만난 오지호는 “‘싱글파파는 열애 중’에서 격투기신을 찍다가 허리를 다쳤다. 그 때부터 좋아지다 말다 그랬는데 다시 ‘내조의 여왕’을 찍으면서 몸에 무리가 오다 보니 좌골신경통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싱글파파는 열애 중’에서 오지호가 맡은 강풍호는 아마추어 이종격투기 선수였다. 유난히 부상이 많았는데 허리 통증은 물론이고 격투기 장면을 찍다 왼쪽 엄지 손가락이 골절되는 사고도 당했다. 오지호는 병원에서 프롤로 테라피, 고주파 치료 그리고 침 치료까지 병행하고 있다. 마침 이경제 원장이 오지호의 대성고등학교 선배라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다. PRP 프롤로 테라피는 자가혈 치료를 의미하는 말로 자신의 혈액을 뽑아 원심분리기로 혈장을 분리한 뒤 재주사하는 치료법이다. 통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프로 운동 선수들도 즐겨 찾는다. 이날 PRP 치료를 다시 받은 오지호는 “지난 번에 치료 받고 많이 좋아지기는 했다. 어젯밤에도 허리가 아파 고생했는데 오늘 시술 받고 또 상당히 부드러워졌다”고 밝혔다. 치료를 마치자마자 바람처럼 자리를 떠나야 했던 오지호는 “촬영을 거의 합숙하다시피 하고 있다. 겨우 짬을 내 치료를 받으러 왔는데 드라마 찍는 동안은 시간이 없어 친구들 만날 시간도 없이 지내고 있다. 다행히 드라마를 보신 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줘 힘을 내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조의 여왕’에서의 코믹하고 꺼벙한 캐릭터 온달수에 대해서는 “내 캐릭터와 비슷한 부분도 많아서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