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화려한 봄맞이 축제, '부산국제연극제'가 5월 1일부터 10일간 열린다. ‘신체극과 마임(Physical Theatre & Mim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09년 '부산국제연극제'는 한국과 프랑스, 러시아,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폴란드 등 세계 9개국에서 30여 작품이 초청돼 무대에 올려진다. 국내 유일의 '컨셉 연극제'로 알려진 '부산국제연극제'는 매년 선정된 주제에 맞춰 국내-외 작품을 선정해 무대에 올려왔다. 부산국제연극제(BIPAF)는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 금정문화회관, 경성대 콘서트홀, 용천지랄소극장 등 실내외 9개 크고 작은 공연장에서 8개의 해외작품을 비롯해 국내 초연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작품들도 작년에 해외투어 공연을 마쳤거나 올해 해외 공연을 앞둔 작품들로 구성됐다. 주요행사는 ‘10분 연극제’를 비롯해 ‘BIPAF Work-Shop’과 ‘BIPAF Zone’, 거리 쇼케이스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BIPAF Work-Shop’은 세계적인 연출가들을 초청해 창작 워크숍을 진행한다. 설화와 전설, 민속 등 동일한 내용을 각기 다른 연출가들을 중심으로 팀을 이뤄 발표하는 형식이다. ‘BIPAF Zone’은 연극제 참가자와 관객과의 대화의 장, 교류의 장으로 소통하는 만남을 준비했다. 참가작들의 거리 쇼케이스는 연극제 초청팀들이 1-2회 거리에서 관객을 만나는 행사다. 부산 시대 주요지점에서 즉흥공연과 프린지무대를 펼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부산연극제 기간에는 ‘신체극과 마임’ ‘가족극, 아시아 스페셜’ 등 정규 행사 외에 세계 유명 연출가들이 참가하는 행사와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로 세계 연극인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jin@osen.co.kr '부산국제연극제' 참여하는 시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