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WBC 결승은 한일전, 우승은 한국"
OSEN 기자
발행 2009.03.21 09: 37

"결승에서 다시 한국과 일본이 대결했으면 좋겠다".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결승전에서 만나 5번째 대결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일본 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바다 저쪽에서는 일본이 한국을 격파했고 이승엽은 전 시즌 일본시리즈 우승팀인 세이부를 상대로 2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또 일본 역시 이승엽의 2홈런에 대해 "이승엽이 사퇴한 WBC 한국대표팀에 보내는 성원"이라고 표현했다. 이 신문은 우선 이승엽이 연타석(3회 투런, 5회 스리런) 홈런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평했다. 이어 이승엽이 WBC 대표팀에서 사퇴했지만 모국의 행보가 마음에 걸리지 않을 까닭이 없다고 이해하면서 E-메일이나 전화로 한국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전을 TV로 관전했다고 밝힌 이승엽은 "결승에서 다시 한국과 일본이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일본은 전 대회 우승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한국이 이겼으면 한다"고 말해 대표팀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승엽은 2개의 홈런을 기록한 후 "작년에는 손가락 부상 때문에 하반신을 이용할 수 없었다"며 "캠프에서는 생각한대로 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 지금은 왼발에 축을 두고 칠 수 있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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