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는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의사소통 방법으로 개인의 성격과 인품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능을 맡고 있다. 대화 중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무례한 언행은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 너무 목소리를 높이거나 혼자만 일방적으로 떠드는 것 또한 예의가 아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불쾌함을 줄 수 있는 입냄새 관리는 가장 기본적인 예의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한다. 자신의 입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자신에게서 구취가 나지는 않을까 하고 고민을 해본 경우가 인구의 95%에 달한다고 한다. 그만큼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 입냄새를 가지고 있을 경우 대인관계에 자신감을 잃은 뿐더러 주위 사람들에게 청결하지 못한 사람으로 각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입냄새 발생 원인의 90%는 구강질환에 있다고 보면 되는데, 염증과 충치가 심해질수록 더욱 불쾌한 냄새가 나게 된다. 잇몸 질환으로 생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고 이로 인해 음식물이 섞는 듯한 고약한 냄새가 나도 하는데, 치아가 들쭉날쭉한 부정교합이거나 충치가 있어 그 틈에 음식물 찌꺼기가 쉽게 끼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이는 치과 치료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충치와 염증을 제거하고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는 교정을 시행해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다른 질환이 생기지는 않았는지도 살피고 치석과 치태도 제거할 수 있는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효과적인데, 보통이 경우라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잇몸병과 같은 구강질환 병력이 있거나 흡연을 할 경우는 3~6개월에 한 번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구강질환이 아니더라도 축농증이나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향이 강한 음식, 담배와 같은 기호 식품을 즐길 경우에도 입냄새는 생길 수 있다. 어떤 질병으로 인한 구취는 병을 치료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되니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마늘과 같은 강한 향을 가진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고지방 음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을 가졌다면 식단자체를 바꿔야만 입냄새를 해결할 수 있다. 화이트치과 강제훈 대표원장은 “생활 속에서 입냄새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양치질이다. 입안에서 음식물이 부식되지 않도록 식사 후에 바로 이를 닦는 것이 효과적인데, 양치질을 마무리하기 전에 칫솔로 혓바닥을 부드럽게 쓸어내려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