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의 복부비만, 잘못된 다이어트 탓?
OSEN 기자
발행 2009.03.21 09: 58

최근 20대 여성들의 몸매에 비상이 걸렸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바로 복부비만 때문이다. 다른 곳은 비교적 마른 편이나 점점 배에만 지방이 붙고 심지어 앞으로 튀어나오기까지 한다. 그렇다고 다이어트를 해도 쉽게 사라지는 것도 아닌, 20대 여성의 복부비만 대체 무슨 이유일까?
얼마 전 한 연구 결과 발표에 의하여 30대 남성의 복부비만이 줄어든 반면 20대 여성의 복부비만 수가 늘었다고 한다. 이는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해 ‘마른비만’이 된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다른 곳에 지방이 쌓이는 것과 달리 복부는 내장 기관의 곳곳에 살이 찌기 때문에 반드시 올바른 다이어트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특히, 잘못된 식생활이나 무절제한 생활,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 결핍은 복부비만을 심하게 하는 요인 중 하나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술이나 담배, 고지방 음식은 여성들에게는 변비와 장기능 저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심한 경우 임신을 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태에까지 이르게 한다.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다이어트를 하는 것 보다 당장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운동할 시간이 없는 직장인이라면 평소에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 등을 익혀 일하는 틈틈이 해주는 것이 좋다. 또, 담배와 술을 자제해야 하며 외식보다는 채소나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변화를 주어야 한다.
휴온스 살사라진 이상만 본부장은 “10~20대는 무엇보다 몸매에 민감한 나이이기 때문에 극심한 다이어트에 시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다이어트 정보로 인해 피하지방은 빠졌을 지라도 내장에 지방을 쌓아두는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하여 점점 복부비만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복부비만은 운동이나 식이요법의 적절한 조화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장기간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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