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무조건 우승해야죠". 친한 선배 송병구의 영향 탓일까. 지독하게 따르지 않던 우승운에 고개를 숙여야 했던 2008 시즌 승률 1위 허영무가 4번째 결승전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마이티' '허느님' 등으로 불리는 허영무는 이번 로스트사가 MSL을 자신의 첫 우승의 시발점으로 보고 있다. 특히 허영무의 플레이는 이미 더할 것도 없고 뺄 것도 없는 완벽함으로 설명한다. 모든 것이 완벽하다. 공격이면 공격, 물량이면 물량, 견제면 견제, 컨트롤의 완성도를 나타내는 멀티테스킹 능력까지. 허영무는 21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서 열리는 MSL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OSEN과의 인터뷰에서 "프로게이머로서 개인전 결승에 이번이 4번째인데…. 3번을 준우승 했기때문에 이번에는 무조건 우승할 생각으로 연습 하고 있다"면서 "첫째도 둘째도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우승에 대한 강한 염원을 드러냈다. 사실 허영무는 2008시즌 최고의 프로게이머 중 일인이다. 그 사실은 허영무는 MBC게임A매치에서도 승률1위를 보여주고 있고 각종랭킹에서도 김택용에 이어 바로 2위로 맹추격을 하고 있다. (WP랭킹 와이고수랭킹 등) 모든 기록과 경기력에서 허영무의 완벽함이 드러나지만 단지 우승경험이 없다는 것에서 마지막 김택용 송병구에게 한 수 접어주고 있다. 허영무도 이번 기회에 그 간 한을 떨어내겠다는 각오. "손에 잡을 듯 가능해 보이던 우승 도전이 벌써 4번째다. 이번 기회에 꼭 우승해서 그 간의 아쉬움을 떨쳐내겠다"라고 다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