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국빈급 대우받는 대표팀, '오~ 놀라워라'
OSEN 기자
발행 2009.03.21 12: 52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WBC 대표팀이 국빈급 대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만난 이진형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팀장은 "샌디에이고에서는 순찰차 1대와 사이드카 2대가 선수단 버스를 경호했는데 오늘 야구장으로 이동할 때 사이드카 14대가 함께 움직이더라"고 혀를 내두르며 "이 정도면 거의 대통령급 대우 아니냐"고 웃었다. 군산 출신 이진영(LG)은 "군산 촌놈 정말 출세했네. 전세기에 경찰 경호까지 받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A조 1위에 오른 대표팀은 최고급 전세기를 타고 미국에 입성했다. 1회 대회와 비교하면 꿈만 같은 일. 이대호(롯데), 김태균, 류현진(이상 한화) 등 체격이 큰 선수들도 비즈니스클래스에서 편히 잠을 청할 수 있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상급 대우"라고 치켜세웠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선수들을 위해 한식, 일식, 양식, 중식 등 다양한 메뉴가 마련돼 있다. 최고급 전세기를 비롯해 경찰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는 대표팀 선수단은 뜻하지 않은 호강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 역시 야구는 잘 하고 볼 일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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