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박' 박찬수, 파상공세로 MSL 결승 기선 제압
OSEN 기자
발행 2009.03.21 17: 54

찬스는 결코 놓치지 않았다. '찬스박' 박찬수(22, KTF)가 파상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이른바 '전지전능'인 까다로운 상대 허영무(20, 삼성전자)를 상대로 상쾌한 첫 출발을 끊었다. 박찬수는 21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특설무대에서 열린 '로스트사가 MSL' 결승전 1경기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으며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이로써 박찬수는 5전 3선승제의 MSL 결승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우승으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초반부터 박찬수의 공격성이 돋보였다. 11시 확장이후 박찬수는 저글링 부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무난하게 앞마당을 가져간 허영무의 포지를 깨뜨리는데 성공했다. 허영무가 포지를 재건했지만 박찬수는 이번에도 대규모 저글링 부대를 활용해 다시 한 번 허영무의 포지를 파괴하며 완전히 승부의 주도권을 잡았다. 두 번의 포지 파괴는 결국 승부를 가르는 원인이 됐다. 업그레이드가 뒤쳐진 허영무는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제 때 하지 못하며 힘에서 박찬수의 병력에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박찬수는 울트라리스크와 저글링 대규모 지상군 부대로 허영무의 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항복을 받아냈다. ◆ 로스트사가 MSL 결승전. ▲ 박찬수(KTF 매직엔스) 1-0 허영무(삼성전자 칸). 1세트 박찬수(저그, 7시) 허영무(프로토스, 5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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