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대, "PK만 막으면 이긴다고 생각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3.21 18: 09

"페널티킥만 막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광주 상무의 '철벽 수문장' 김용대가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후보 FC 서울을 꺾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김용대가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진 광주 상무는 21일 오후 3시 15분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3라운드서 서울을 1-0로 무너뜨리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용대는 전반 14분과 29분 김치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막아냈으며 후반 25분 동료 수비수 박병규가 볼을 손으로 걷어내 허용한 페널티킥 때 정조국의 킥이 밖으로 나가는 운도 따랐다. 경기 후 인터뷰서 김용대는 "페널티킥만 막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뗀 뒤 "작년보다 올 해 수비진이 좋아졌다. 이번 시즌 입대한 선수들은 주로 수비수와 미드필더다. 때문에 선수층도 두껍다. 수비가 잘 되면 좀 더 좋은 성적을 내리라 자신한다"며 올 시즌 광주의 돌풍을 예고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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