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마이티' 허영무(19, 삼성전자)가 꼼꼼한 경기력으로 박찬수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허영무는 21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특설무대에서 열린 '로스트사가 MSL' 결승전 2세트서 초반 부터 마지막 까지 돌다리도 두드리고 가는 듯 신중한 움직임으로 박찬수를 맹공을 막아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로토스가 불리하다고 평가받는 '카르타고'서 벌어진 2세트서 허영무는 첫 세트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초반 더블 넥서스 이후 포톤캐논을 3개까지 늘리고 일꾼도 4마리 이상 세워두며 박찬수의 공격에 대한 방비를 단단하게 했다. 상대의 안전한 출발에 박찬수도 뮤탈리스크를 다수 모으며 공격을 준비했지만 허영무는 이마저도 커세어로 격퇴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무난하게 경기가 흘러가자 프로토스의 힘은 정말 막강해졌다. 박찬수가 저그의 최종 유닛인 울트라리스크와 디파일러가 갖추며 공격을 재차 시도했지만 아칸과 하이템플러 질럿 드라군으로 구성된 허영무의 병력은 박찬수의 병력을 압도하며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 로스트사가 MSL 결승전. ▲ 박찬수(KTF 매직엔스) 1-1 허영무(삼성전자 칸). 1세트 박찬수(저그, 7시) 승 허영무(프로토스, 5시). 2세트 박찬수(저그, 5시) 허영무(프로토스, 11시) 승.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