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프리머이리그서 창단 후 2번째 승리를 거두며 2연패를 안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코테이지에서 열린 2008~2009 EPL 풀햄과의 경기서 대니 머피와 졸탄 게라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버풀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반면 풀햄은 지난 2003년 10월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3-1로 승리를 거둔 후 두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또 이날 승리로 풀햄은 프리미어리그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승째를 올렸다. 리버풀과 경기서 1-4로 대패하며 어두운 그림자가 비쳤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 초반 선취점을 뽑기 위해 몹시 서둘렀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풀햄을 몰아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잘 막아낸 풀햄은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통해 반격을 노리며 득점을 뽑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기회를 노리던 풀햄은 전반 17분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바비 자모라가 헤딩슈팅한 것을 골키퍼 반 더 사르가 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다시 튀어 나온 볼을 자모라가 재차 슈팅을 시도한 것을 골문 앞에 있던 폴 스콜스가 손으로 막아내며 레드카드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풀햄은 전반 18분 머피가 가볍가 차 넣으며 1-0으로 앞섰다. 스콜스가 나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운영이 쉽지 않았다. 중원에서 안정적인 볼 배급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는 중심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풀햄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낼 수 밖에 없었다. 간헐적으로 롱패스 연결을 통해 역습을 시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전방의 베르바토프에게 볼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추가골을 터트리고 승리를 확실히 하려는 풀햄도 공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시작과 함께 웨인 루니를 투입했다. 후반전을 대비해 전술을 변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15분부터 풀햄을 강력하게 몰아쳤다. 루니와 호나우두 그리고 박지성 등 중거리 슈팅을 비롯해 문전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또 퍼거슨 감독은 후반 24분 카를로스 테베스를 투입해 더욱 풀햄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번번이 풀햄 골키퍼 마크 슈워처의 선방에 막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잘 막아낸 풀햄은 후반 교체투입된 졸탄 게라가 후반 42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승리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