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추신수, 4강전부터 외야 출장 가능
OSEN 기자
발행 2009.03.22 03: 55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이하 한국시간) WBC 조직위원회로부터 추신수(클리블랜드)의 수비 출장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추신수의 부상 재발을 우려, 선수보호 차원에서 수비 제한 조건을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구단 지정 병원에서 MRI 촬영에서 문제없다는 판정을 받은 추신수는 "4강전부터 외야수로 나설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추신수의 외야수 출장은 타격감 회복과 김인식 감독의 선수 활용 폭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추신수는 이번 대회에서 타율 1할1푼1리 1안타 3득점으로 주춤했으나 외야 수비를 소화하며 타격감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추신수의 외야 출장으로 이대호(롯데)의 지명타자 기용으로 타선의 무게감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 감독은 "신수가 그동안 마음고생도 심했고 훈련도 제대로 못했다. 조금씩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추신수의 외야수 출장은 대표팀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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