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일만의 득점포 박주영, 시즌 3호골
OSEN 기자
발행 2009.03.22 06: 34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24)이 139일 만에 시즌 3호골을 터트렸다. 박주영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로렌주 낭시 스타드 마르코-피셀에서 열린 낭시와 2008-2009 프랑스 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후반 26분 헤딩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3일 르아브르와 12라운드 원정경기 결승골 이후 139일 만의 골이자 개인 통산 3호골이다. 모나코는 박주영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기분 좋은 2연승을 내달렸다. 박주영은 후안 파블로 피노와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모나코는 전반 4분 낭시의 파스칼 베렝게의 프리킥을 골키퍼 스테판 루피에가 쳐내고 나서 이어 조나단 브리손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위기를 넘기는 등 전반 내내 밀리는 모습을 선보였고 박주영 역시 몸이 무거워보였다. 후반 들어 박주영이 살아나면서 모나코의 공격도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모나코는 후반 19분 박주영이 아크 왼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요한 몰로가 슈팅을 날렸으나 낭시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1분 뒤에는 박주영이 낭시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몰로가 몸을 날려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그리고 결국 후반 26분 피노가 낭시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올렸고 박주영이 골 지역 정면에서 몸을 뒤로 제치며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았고 공은 그대로 낭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5경기 연속 무승 행진(3무2패)을 벌이다 지난 15일 툴루즈와 홈 경기에서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모나코는 박주영의 결승골에 힘입어 2연승을 달리며 9승9무11패(승점 36)가 됐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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