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우완 카를로스 실바는 허당이었다.
실바는 2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준결승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7실점으로 난타당한 뒤 2회 강판됐다. 총 투구수 67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0개.
실바는 1회부터 한국 대표팀의 불방망이에 호되게 맞았다. 1회 이용규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정근우의 외야 뜬공을 우익수 바비 아브레유가 놓치는 바람에 무사 1,2루 위기에 처한 실바는 김현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김태균의 좌전 적시타, 이대호의 내야 땅볼로 2점을 허용한 뒤 추신수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3점 아치를 얻어 맞고 말았다.
이어 2회 선두 타자 정근우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김현수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서 4번 김태균에게 좌측 펜스를 넘는 투런 아치를 얻어 맞고 엔리케 곤살레스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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