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국민감독' 김인식, "악착같이 해서 개인기를 눌렀다"
OSEN 기자
발행 2009.03.22 14: 02

"개인기는 베네수엘라가 높지만 팀워크는 우리가 나았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야구를 결승전으로 이끈 '국민 감독' 김인식(62.한화) 감독은 22일 강호 베네수엘라를 10-2로 완파한 후 "너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의 일문 일답. -베네수엘라를 꺾고 결승에 오른 소감은. ▲어렵게 생각했던 베네수엘라를 쉽게 승부내서 결승에 올라 중요하다. 너무 좋다 -베네수엘라 선수들이 의외로 부진했다. ▲물론 개인기는 베네수엘라 선수들의 이름이 많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름이 높은 어브레이유, 모라, 오도네스 등 개인적 기술은 우리보다 낫지만 야구라는 것이 팀워크 등 악착같이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선발 윤석민이 호투했다. ▲윤석민이 슬라이더, 체인지업, 낙차큰 커브 등으로 상대 타선을 산발 안타로 묶었고 뒤에 투수들이 조금씩 던지며 워낙 잘 던졌다. 후반에 베네수엘라가 맥이 빠진 경기였다. -그동안 부진했던 추신수가 홈런을 쳤다. ▲추신수가 해줄줄 알았다. 연습때부터 컨디션이 괜찮았다. 상대 선발 실바의 볼이 위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볼이고 싱커가 주무기여서 추신수의 어퍼스윙하고 딱 맞아떨어졌다. 기를 꺾는 스리런 홈런으로 초반 상승무대를 타는 한 방을 해냈다. -미국과 일본 중에 결승전에는 어느 팀이 올라올 것으로 보나. ▲두 팀이 투수들을 소비하고 아무팀이나 올라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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