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통보를 받은 뒤 떨리지 않고 메이저리그 타자가 누군지 잘 몰라서 자신감있었다". 대표팀 우완 에이스 윤석민(KIA)이 메이저리그 강타선을 잠재웠다. 윤석민은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10-2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그랬고 소속 팀에서의 역할은 선발인데 중간에서 많이 뛰어 선발 투수로 나서 좋은 경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선발 통보를 받은 뒤 떨리지 않고 메이저리그 타자가 누군지 잘 몰라서 자신감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경완 선배의 리드대로 던졌고 몸쪽과 바깥쪽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과감하게 던졌다. 경기 초반에 상다 타자들의 배트가 쉽게 나오지 않아 과감히 승부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