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이 잠잠해지자 투수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좌완 에이스 장원준이 힘을 발휘한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 영봉승을 거두며 시범경기 7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2일 대전 구장서 벌어진 2009 시범경기 한화 전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장원준과 2회 터진 정보명의 1타점 결승 희생 플라이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시범경기 개막 이후 7연승을 달리며 절호조를 달렸고 한화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장원준과 한화 선발 안영명의 호투 속에 롯데는 2회초 홍성흔의 좌중간 2루타로 일찌감치 득점 찬스를 마련했다. 손아섭의 땅볼에 3루까지 진루한 홍성흔은 정보명이 친 우익수 플라이 때 홈에 입성, 1점을 올렸다. 이는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 되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7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또한 새 외국인 마무리 존 애킨스는 1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기대를 높였다. 한화 선발 안영명 또한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범경기 들어 호투를 이어갔으나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전날까지 6경기 동안 39득점을 기록한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롯데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며 5안타 무득점으로 주저앉고 말았다. farinelli@osen.co.kr 장원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