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암, "서장훈이 큰 역할을 해야 한다"
OSEN 기자
발행 2009.03.22 17: 29

"서장훈이 큰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최희암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90-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9승25패를 기록, LG KT&G와 동률을 이루었으나 3팀 간 공방률서 LG에 이어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지난 2003~2004 시즌 이후 5년 만에 플레이오프를 경험하게 됐다. 지도자로서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게 된 최희암 감독은 크게 기쁨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SK에 밀려 분루를 삼켰던 최희암 감독은 절치부심한 끝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최희암 감독은 심리적인 부담감을 극복한 선수들이 대견스럽다"고 운을 뗀 후 "선수들이 잘해주어서 고맙다. 서로 신뢰하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최희암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상대인 KCC와 대결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상대의 전술에 대해 철저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 최희암 감독은 "KCC는 신장이 크지만 이겨 본 경험이 있다. 또 진 이유도 잘 알고 있다"면서 "심리적인 요인만 잘 극복하면 이길 수 있다. 외곽슛으로 승부를 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희암 감독은 "서장훈이 그동안 많은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더욱 역할이 늘어나게 됐다. 하지만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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