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당 굴욕’ 이민호 “촬영장에서도 놀림 받아요”
OSEN 기자
발행 2009.03.22 18: 40

지난 2월 진행된 제45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넘어져 ‘꽈당 민호’라는 별명까지 붙은 이민호가 “촬영장에서도 계속 놀림감이 됐다”며 쑥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호는 22일 인천 중구 실미해수욕장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현장 공개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상예술대상에서 넘어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상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민호는 “원래 긴장을 잘 안하는 성격인데 첫 시상식이라 떨리고 긴장도 많이 했다. 코너를 도는데 팬이 악수를 청해서 응하다가 살짝 넘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날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촬영장에서도 계속 놀림감이 되고 있다. 패러디도 많이 돼 다양한 동영상이 만들어졌더라. 재미있게 봤다”며 웃음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CF 요청이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는데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민호는 “얼마전 맥주 CF를 찍었는데 원래 술에 약하다. 촬영하면서 무알콜을 마시겠다고 했고 제작진도 무알콜이라고 했지만 두병 정도 마시니 기분이 알딸딸해졌다. 제작진은 끝까지 아니라고 했지만 알고보니 알콜이 들어있는 음료였다. 결국 매우 힘든 상황에서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민호는 구혜선과 함께 구준표-금잔디의 이별 여행을 찍으며 자전거 데이트, 바닷가 데이트, 키스신 등을 촬영했다. miru@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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