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이적 가능성 '모락모락'
OSEN 기자
발행 2009.03.23 07: 17

인터 밀란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8)가 이적을 놓고 고민하는 분위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세리에 A에서 우승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도 "올 시즌이 끝난 뒤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해 자신의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그동안 이브라히모비치의 이적설이 언론을 통해 거론된 적은 있으나 그 자신이 직접 이야기를 꺼낸 것은 드문 일이다. 이탈리아 언론은 이브라히모비치가 세리에 A와 달리 유독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만 나가면 죽을 쓰는 성적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인터 밀란은 세리에 A에서 3연패를 달성한 뒤 4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진출에도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하면서 탈락했다. 그리고 이브라히모비치가 이적을 선택할 경우 그 행선지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 혹은 레알 마드리드가 될 것이라는 분위기다.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발재간이 뛰어난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19골을 터트리면서 그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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