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2연패' 맨유, 베르바토프 부상으로 '빨간불'
OSEN 기자
발행 2009.03.23 07: 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부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풀햄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서 0-2로 완패했다. 리버풀과 경기서 1-4로 패한 데 이어 4년 만의 2연패. 특히 이날 베르바토프는 전반서 상대 수비와 부딪친 후 후반이 시작되며 교체됐다. 이에 대해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23일 베르바토프가 부상으로 당분간 출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불가리아 대표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베르바토프는 불가대표팀 일원으로 아일랜드 및 사이프러스와 월드컵 유럽예선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의료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상황이 좋은 편이 아니다"고 전했다. 불가리아 대표팀은 오는 29일 아일랜드, 4월 2일 사이프러스와 연달아 경기를 갖는다. 그러나 주 공격수인 베르바토프의 전력 이탈로 위기를 맞게 됐다. 이와 관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계자도 "현재 베르바토프의 부상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간을 두고 정밀검사를 해봐야 하지만 발목에 균열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3일 새벽 2위 리버풀이 아스톤 빌라를 5-0으로 대파하고 승점 1차로 접근, 비록 한 경기를 덜 치렀다고는 하나 프리미어리그 선두 수성에 빨간 불이 켜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전방 공격수 베르바토프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